밝은 표정으로 잘 포장해서 전해야죠. / 인간관계 명언 인간 관계에선 좋은 마음만으로는 부족해요. 곱고 예쁜 말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왜 오늘 학교에 안 갔어요?"라고 물었더니 반응이 안 좋더라는 거예요.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담아 물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 말을 잘못했나 싶어 저한테 전화했어요.



나는 제자에게 "왜 학교에 가지 않았어?"라고 묻는 대신에 "오늘 학교에 못 갔어"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가지 않았다'와 '가지 못했다'는 글자 차이지만 듣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천양지차이죠.



안 갔다는 건 일부러 땡땡이를 치고 가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불량학생이 되고요. 고의적으로 학교에 가지 않은 나쁜 학생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에 비해 못 갔다는 것은 사정이 있어서 못 간 거예요. 그래서 상황이 문제가 되어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가지 못한 아쉬운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도우미 선생님의 말이 마음에 걸렸던 것입니다. 심지어 따지듯 왜라는 말까지 더해져서 왜 안 갔냐고 물으니 대답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안과못은이렇게다르죠.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부모가 자주 하는 말 중에서도 '왜'와 '내'는 상위에 속합니다.



왜 안 먹냐, 왜 안 가냐, 왜 공부 안 하냐, 왜 말을 안 듣느냐 등등. 이렇게 '왜'와 '안은 계란이 찰떡궁합인 '궁합'이라는 말로 자주 사용되는데요.



거의 예외 없이 아이들의 마음에 꾹꾹 못을 박아요.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불손하고 잘못된 사람이 되고 말죠.



그래서 속상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대답을 제대로 안 하거나 토라진 표정이 되는데 부모님은 뭐가 잘 됐다며 그런 반응이야 하고 두 번째로 호통을 치십니다.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서서히 닫게 되기 위해서는 '왜'와 '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 대신 못이라는 문자를 바꾸면 상황이 달라져요. 사람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제가 나빴던 것은 상황 탓이고, 상대방이 나빴던 것은 인간성 때문이에요. 그래서 누군가가 제 잘못을 인간성 탓이 아니라 상황 탓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죠.



반대로 인간성 탓을 하면 화가 납니다. 품었던 인간성을 탓하는 말입니다. 못은 상황을 탓하는 말입니다.



어떤말을좋아하는지는분명해집니다.



이번에는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은 것 같다. 속상할 것이다는 부모에게 반발할 자녀는 없습니다.



"잘 생각해 봐. 왜 이렇게 성적이 안 오르느냐"는 말에 고마워하는 아이도 없다. 말 한마디에 없던 정이 생기고, 말 한마디에 있던 정이 희미해집니다.



"안"이라는 한마디로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상급자와 하급자 사이에 있던 정이 희미해집니다. 못이라는말한마디에없었던정이생깁니다.



이왕이면빨간치마라면안보다못을사용하는것을연습하지않을이유가없어요.



















- 이소원 소장 '말과 마음 사이' 중에서 -이철수 판화가 '가난한 머루송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말'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좋은마음을가졌다고해도그마음을전달하는말이아름답지도아름답지도않으면상대방은좋은마음이라는것을알수없겠죠.



반대로별로마음이없더라도그것을전달하는말이예쁘고상대방을배려해준다면상대방은좋다고받아들일수도있기때문입니다.



'어'가 다르고 '어'가 다르고 '어'가 다르고



안과못도차이가굉장히다르다고느낄수있다는것을다시한번생각해볼까요?



『말과 마음 사이』의 책은 이철수 판화가의 '가난한 머루 송이에게'라는 작품을 예로 들면서 '말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송이도 걸치지 않은 머루 송이에 사람들이 물어봅니다.'이제야 이거 켜냐?'고 질책하듯



그러자 머루들이 대답합니다."최선이었습니다"라고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나름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할 때도 이런 일이 자주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가난한 머루 송이' 앞에 잠시 머물다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회사에서 후배들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만든 보고서나 계획서 앞에서 겨우 이것밖에 못했어?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본 시험 성적표를 보면서 "왜 OO과목은 안 했어?"라고 꾸짖지 않았을까.



내가 한 말은 마음을 충분히 맑게 하고, 예쁘게 싸서 상대방에게 전해지고 있었는지 반성합니다.



왜 상대방의 '최선의 노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되돌아보자.



그리고 내가 말한 것에는 왜와 안처럼 부정적인 단어가 많지 않은지 알아볼까요?



제 자신이 부정적이거나 투덜대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었어도 욕하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겁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마음이 본질이고 내용이지만 그것을 감싸주는 말이나 표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의 '말'과 '표정'이 어떠신가요?당신 마음을 충분히 잘 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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