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송보송=유성 콜라주

 달콤하게 시작하여 아쉬웠던 유성콜라주. 그 작업을 간단하게 기록해둔다.

유성은 정말 짜릿하게 맞아 마음속이 아니라 아장아장

© rozetsky , 출처 Unsplash


낮에 유성행 버스에서 라디오를 들었다.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라니, 정말이었다. 이 완연한 가을날 계룡산을 오르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물병골 산책을 기획했다.


차가 없는 게 고마울 뻔했다. 수통골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모두가 꼼짝 못했다. 우리는 유유히 예약해 놓은 멋진 파스타 가게에 들어갔다.

그것도 날씨 좋으니까 특별히 바깥 테라스석! 오예 제일 좋아♡

미니샐러드(7천)


리코타 치즈 너무 잘해! 쫀득쫀득해♡

식탁보에서 벌써 먼 발에 온 기분! 예쁜 날


화덕 피자는 역시 마르게리 별미를 봐야 해.

마르게리타 피자(1만4천원)




자몽에이드 맛있는데 찾기 힘든데 여기 괜찮지?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특별한 강산 데이트라서 그런가 ^^

햇살이 머금어서 더 새콤달콤했던 것 같아!




파스타는 역시 오일계네 봉골레도 안초비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파스타랑 비슷했어! "알...단테?" 약간 익힌 국수라는데, 역시 나는 무슨 면이든 찰떡궁합이다.

봉골레


주문할 때는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계룡산의 단풍이 눈앞에 보이고 반은 더 배불러서 조금씩 뜨자마자!배 불룩☆


근사하게 점심을 먹고 동골 산책로에 다녀왔다. 갑판이 깨끗하고 물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사람은 많았지만 별로 소란스럽지도 않고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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