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 잃어버린 추억, 추억을 찾아서...
러브레터 1995
한국에서 오겐케데스카로 실로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진 영화.한국에서 일본 멜로, 로맨스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바로 러브레터일 것이다.
이와이 슌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이와이 슌지가 감독, 각본, 편집까지 했다.
일본에서는 1995년에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4년 뒤인 1999년에 개봉해 당시 백만 명이 넘는 (정확히는 115만 명의) 관객수로 대박을 터뜨렸고 이후 13년, 16년, 17년, 그리고 지난해 재개봉을 무려 4차례나 한 엄청난 작품이다.무려 불법 비디오가 유통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영화 초반 주인공 히로코가 있는 눈밭에 누워서 조용히 걸어가는 장면을 롱 테이크식으로 연출했는데 단지 첫 장면을 예쁘게 찍으려 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죽기 전 연인의 죽기 전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자 했던 것 같다.덧붙여서 그 애인은, 산에 오르는 도중, 눈이 내리는 산에서 죽었다.그리고 오른쪽에 영화 제목과 함께 삽입된 'hismile'이라는 사운드 트랙연애편지 하면 winter story가 유명하지만 나는 이 곡이 더 좋다.
히로코가 옛 애인의 주소로 자신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내보았지만 답장을 받고나서 과연 편지를 답장한 사람이 정말로 죽은 사람인지 누군가의 장난인지를 알기위해 그 주소로 직접 찾아가게 되지만,대답을 한 사람은 죽었을 애인이 아니라 애인과 이름이 같은 이츠키라는 여자였다.심지어 둘이 많이 닮았다.사실, 이츠키라는 여성은 죽은 연인과 동창으로, 이 편지를 계기로 지나간 날들의 추억을 히로코에게 편지로 알려주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지금도 주인공들이 교복을 입은 연애담을 다룬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시대만의 감성을 지니고 있어 더욱 아련하고 절실한 느낌이 든다.
처음부터 친해지기는 어려울 것 같았지만 남자 나무가 먼저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감독 이와이 슌지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연애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데 러브레터를 통해 그런 부분을 잘 연출했다.덧붙여서 이와이 슌지의 '하나와 앨리스'라는 작품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고 신선하게 표현했지만 하나와 앨리스가 소녀감정을 다뤘다면 러브레터는 소년 이츠키의 감정을 더 포커스로 다룬 것 같다.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듯한 도서 대여카드 이 카드는 곧 소년 이츠키가 소녀 이츠키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볼 수 있다.읽지도 않고 수많은 난해한 책을 빌려 가며 각자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썼는데 이는 본인의 이름이 아닌 소녀 이츠키의 이름을 쓰면서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그리고 둘의 마지막 만남 표현 방식은 투박했지만 소년 이츠키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한 것 같다.사실 소녀 언제나 나중에 좋아하는 마음을 어렴풋이 가졌던 것 같은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틈이 없어서소년 이츠키도 전학을 가게 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둘은 맺어지지 못했다어쩌면 이런 것도 인연이 아니라 운명이 아닐까.소녀 이츠키가 소년 이츠키가 전학 간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소녀 이츠키가 극에서 어떤 감정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었지만(게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묵묵히 받아들였다) 여기서는 꽃병을 깨뜨리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인다.말없이 떠난 이츠키에 대한 배신감과 외로움 등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듯하다.저 유명한 건강하십니까?
잘 지내고 있습니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번역하면
잘 지내요? 저는 잘 지내요
사실 개인적으로 러브레터는 뒤통수를 맞은 유일무이한 멜로 영화다.히로코와 이츠키가 닮은 외모라는 것, 그리고 친구들의 말을 듣고 보니 이츠키가 중학교 첫사랑 소녀 언제나 잊지 못하고 대학에 들어가 그녀와 닮은 히로코에게 바로 고백을 했던 것이다.관광지가 된 이곳… 히로코가 죽은 연인에게 안부를 전하는 이 설원은 이츠키가 죽은 산이다.친구 말에 의하면 이츠키가 마쓰다 세이코를 평소에 싫어했는데 이 산에서 마쓰다 세이코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가사는
"내 사랑은 남풍을 타고 저 섬으로 간다"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히로코는 자신의 애인이 이츠키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츠키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서 받은 옛 도서 카드를 통해 그 기분을 알게 된다.무려 소년 이츠키의 마음이 10년 후에, 죽고 나서 전해졌던 것이다.도서 카드를 뒤집어 보면, 소년 이츠키가 그린 소녀 이츠키의 그림.
참고로 이 대여카드가 들어있던 책이름은 읽어버린 시간 부제가 되찾은 시간
즉 히로코는 옛 추억을 줄여가는 사람, 그리고 이쓰키는 잃었던 추억을 다시 되찾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